2022. 12. 16. 21:51ㆍ생산성
Obsidian은 써드파티 플러그인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어 유용한 플러그인들이 많다.
사실 너무 많아서 유용하겠다 싶은 것들 이것저것 덕지덕지 깔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플러그인이 아니면 잠깐 써보고 다시 지우곤 하는데,
기존 Obsidian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신박한 플러그인이 나와서 소개하고자 한다.
Make.md
MAKE.md라는 플러그인인데, 여러 기능들이 있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옵시디언을 좀 더 '노션같이' 만들어 준다.
- Maker Mode : 노션처럼 '/'를 통해서 헤딩, 불렛, 체크박스 등을 삽입할 수 있다
- Flow Editor : 노트 안에 다른 노트를 임베드하고 편집할 수 있다
- Spaces : 폴더 클릭 시 밑으로 열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창이 열린다
- Mobile : 모바일에서도 모든 기능들이 사용 가능하다
Maker Mode
Menu Trigger
/
를 누르면 각종 마크다운 형식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팝업이 뜨는 기능이다.
노션과 정말 흡사한 기능이지만 옵시디언답게 조금 더 커스터마이저블하다.
노션처럼 커서에 Type '/' for commands'
라는 글씨가 나오는데 끄고 킬 수 있다.
또한 이 기능 자체를 사용 할지 안 할지도 설정할 수 있고, /
말고 다른 키로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노션처럼 데이터베이스 같은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마크다운에 완벽히 적응했기 때문에 그다지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Inline Styler
노션처럼 텍스트를 드래그했을 때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창이 뜬다.
텍스트를 적어내려가는 과정에선 **
과 같은 마크다운 형식들을 타이핑하는 것이 편하지만,
이미 써져 있는 텍스트를 읽을 때는 번거로울 수 있다.
잠깐 사용해봤을 때는 단축키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한 것 같다.
Flow Editor
링크된 노트의 내용을 임베드하여 볼 수 있고, 편집까지 가능한 기능이다.[[브라켓]]
으로 링크를 건 뒤 마우스를 올리면(hover) Open Flow
라는 팝업이 뜬다.
버튼을 클릭하면 링크 아래로 해당 노트의 전 내용이 보여지며 편집 가능해진다.
장문의 글을 쓸 때 노트를 나눠 글을 쓴 뒤 한 번에 모아보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직접적으로 참조해야 하는 노트를 번거롭게 이동하거나 복붙하지 않아도 돼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Spaces
세 기능 중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와닿는 기능이다.
기존 옵시디언의 폴더창은 실제 파일을 클릭할 때까지 밑으로 계속 열리는 구조였는데, 계속 밑으로 열리면 다른 노트를 보기에도 불편해서 일일이 닫아줘야 했다.
MAKE.md의 Spaces는 그렇지 않다.
폴더를 클릭하면 새로운 창이 열리고 그 안에 서브폴더나 파일들이 보여진다.
좀 더 직관적이고 편한 브라우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기존 사용자들은 알아챘을 수도 있겠지만 폴더 앞에 이모티콘이 지원된다.
어제쯤 나온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아직 불안정한 부분들도 있다.
잠깐 써봐도 에러를 몇 개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용에 치명적인 부분들은 아니고, 실보다 득이 더 많은 플러그인이니 한번쯤 트라이해보는 것도 좋겠다.
설치 방법
설정 - Community plugins - Browse - MAKE.md 검색 - Install - Enable - Option 후 취향에 맞게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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