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플랫폼 SoundCloud의 BM을 분석해보자

2022. 12. 26. 22:04PM・PO/코드스테이츠 PMB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3D1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 어떤 BM을 가졌을지 아래 내용에 따라 분석해봅니다.

SoundCloud

사운드클라우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공유 및 유통 플랫폼이다.
하지만 한국의 멜론, 지니와 같은 일반적 스트리밍 업체와 다른 것은
인디 뮤지션이 직접 음악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리스너들은 음악을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형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Business Model

목표 고객

사운드클라우드(이하 사클)는 핵심 타겟은 두 그룹이다.
한쪽은 인디 아티스트들이며 다른 한쪽은 리스너들이므로
전형적인 수요와 공급의 관계, multi-sided 플랫폼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다. 

제공 가치

사운드클라우드가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명확하다.
사클은 기존의 음원 유통 시스템과 산업에서 벗어난 직거래 유통방식을 제공한다.
'기존의 음원 유통 시스템'은 꼭 유통사를 거쳐서 음원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보통 발매에 돈이 들지는 않지만, 음원에 대한 권리와 통제권을 상당 부분 잃는다.

반면 사클은 아티스트 스스로가 음원을 올리고, 바꾸고, 숨기고, 삭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업로드 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음원을 올리는 데 부담이 매우 적고,
통제권도 100% 가질 수 있다. (다만 무료 유저는 수익화가 불가능하다)

그러면 사클이 리스너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무료라는 것 이외에도 리스너들에게 제공하는 독보적인 가치는,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음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정식음원을 내기에 팬층이 부족하거나 자금이 없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주로 음원을 올리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을 원하고 lo-fi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리스너들이 많이 모여든다. 또한 그런 리스너들이 있기 때문에 인디 아티스트들이 다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인디 뮤지션과 팬들이 만날 수 있는 플랫폼

채널

사클이 고객과 가장 많이 접하는 채널은 웹과 앱이다.
아티스트들은 업로드를 할 때 주로 웹을 이용하고, 음원에 달린 댓글이나 팔로우, 좋아요 확인 등은 앱 푸시로 받아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스너들은 개인 생활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각주:1]

이외에도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곡을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에 사운드클라우드 링크를 올리거나, 팬들이 음원을 공유하며 입소문을 통해 홍보되기도 한다. 또한 자체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등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으며, 웹페이지 내에 임베드 할 수 있는 플레이어도 접점 중에 하나이다.

고객 관계

아티스트와 리스너 모두에게 주로 이메일을 통해 관계를 형성한다.
아티스트에게는 사운드클라우드의 신기능이나 프로모션 등을,
리스너에게는 취향이 반영된 추천곡이나 설문조사, 프로모션 등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다.

이외에도 FAQ와 헬프 센터 웹페이지를 두고 있으며, 각종 SNS의 DM으로도 문의를 받는다.

 

수익 구조

BM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구조이다.
사운드클라우드의 수익구조는 다양하고 촘촘하다.

광고 : 가장 전형적인 수익 모델이며 대부분의 무료 유저들로부터 수입을 얻기 위한 전략이다.
구독 모델 :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위한 구독 요금제를 각각 두 가지로 세분화했다.
  For 아티스트 :
    - Next Plus : 사클이 제공하는 SNS 리포스트 기능, 프로모션 등
    - Next Pro :  Plus의 기능 + 무제한 업로드, 향상된 분석, 마스터링 3회 등
  For 리스너 :
    - Go : 광고 제거, 오프라인 저장 기능 제공
    - Go+ : Go의 기능 + 고음질 음원 + 플랫폼 전체의 카탈로그 접근
이용료 : 음원 마스터링 기능 1회 이용 당 $4.99 부과

이와 같이 총 6개의 수익 모델이 있는데,
유저와 아티스트를 니즈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서 모든 영역을 전략적으로 커버하고 있다.

가격 전략 도식화

  

핵심 자원

사클의 가장 핵심이 되는 자원은 방대한 커뮤니티이다.
먼저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았는데,
그 숫자가 7600만명에 달하며 이는 애플뮤직 다음 가는 숫자이다.

출처 : https://www.businessofapps.com/data/soundcloud-statistics/

이외에도 노래 타임라인별 댓글 기능, 각종 음악 유통 관련 툴이나 서비스들도 훌륭한 자원이지만
사운드클라우드의 성공 요인은 이런 툴보다는 커뮤니티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한다.

 

핵심 활동

사운드클라우드의 미션은 인디 뮤지션들을 empower하는 것으로,
따라서 핵심 활동 역시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과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최근 신기능 중 대표적인 것이 상기한 '마스터링' 기능이다.
마스터링은 원래 스튜디오에서 15만원 이상을 주고 하는 고급 작업이지만,
음향 전문 회사 돌비의 기술로 5천원에 가능하게 했다. (물론 차이는 크다)

인디 뮤지션에게 도움되는 기능 - Mastering Powered by Dolby

또한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안정적인 플랫폼 유지와 고객 관리 역시 중요한 관건이다.

 

핵심 파트너십

1. 스타트업일 때부터 18곳의 투자처로부터 총 5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받았다.
2. 음향 회사 Dolby의 자동 마스터링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였다.
3.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Warner Bros.와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4. 아마존, 넷플릭스 등 다양한 기업과 프로모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출처 : https://techcrunch.com/2014/11/04/soundcloud-confirms-licensing-deal-with-warner-music-group/

비용 구조

플랫폼 유지비가 가장 주된 비용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웹사이트, 모바일 앱의 유지보수와 신기능 도입에 필요한 개발자들의 인건비가 들어가게 된다.
또한 헬프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응대에 필요한 인건비도 필요하고,
각종 마케팅비와 유튜브 콘텐츠 생산할 때 들어가는 제작비 역시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각종 결제에 따른 거래 수수료도 어느 정도 비용으로 나갈 것이다.


BMC

캔버스 위에 그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SoundCloud는 차별화된 플랫폼과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객을 세분화하여 안정적인 BM을 구축했다.

  1. 관련 통계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