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5. 17:20ㆍPM・PO/코드스테이츠 PMB
드디어 3개월에 걸친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 과정이 끝났다.
사실 아직 취준 중이라 끝이라는 느낌보다는 아직 할 게 많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수료'했지? 아직도 배울 게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PM으로서의 정체성 형성
그래도 부트캠프 과정을 돌아봤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PM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이다.
부트캠프 시작 전인 12월 초,
나는 PM이라는 직무를 막 알게 된 사람이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수업을 듣게 될 건지 설명하지도 못 했다.
그랬던 내가 기업협업 말미 직원분에게
'웬만한 PM보다 더 PM 같았다. 인상 깊었다.'
라는 피드백을 듣게 되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있는 상태이고,
취업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크다. (많이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부트캠프 첫날 첫 과제를 하던 의문 가득한 나와는 꽤나 달라진 것 같다.
PMB의 학습 방법
또한 PMB는 내가 혼자 하려 했다면 방황하고 삽질했을 시간들을 비약적으로 줄여주었다.
학습은 혼자 하되, 방향성은 정해주는 방식이 나와 잘 맞았다.
'방치된 것 같다'는 몇몇 수강평도 이해가 되었지만,
혼자 학습할 정도의 주도성은 있어야 PM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라서 다행이다
PM 부트캠프는 끝이 났지만, 나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다.
신입 PM으로서 살아남기가 그리 녹록치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 IT 업계라는 야생으로 던져질 나에게
이런 과정을 같이 겪은 동기들과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 역시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내 인생에서 코드스테이츠 PMB를 수강하기로 한 결정이 남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일단은 취업부터 뿌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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