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18:13ㆍ카테고리 없음
얼마 전 치지직을 들어갔다가 우연히 뽀구미가 생방송을 하고 있길래 보게 되었는데,
‘키닛’이라는 AI 음악 서비스에 대해 광고하고 있길래 한번 체험을 해봤다.
현재 이벤트 중이었는데, 리뷰 이벤트를 작성하면 키닛 크레딧 200개와 10명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거의 현금과 동일하기 때문에 아주 괜찮은 데 비해 그렇게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 같아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키닛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만든 음원은 영구적으로 자유롭게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다른 AI 음악 서비스들이 시중의 음원들을 학습시켜 글로벌 3대 음반사들이 저작권 소송을 거는 일이 있었는데, 키닛은 작곡가들이 직접 음원을 새로 만들어 학습시켜 저작권 이슈를 해결했다고 한다.
다만, AI 음악을 1차 창작물로써 그대로 저작권 등록을 할 수는 없고 편곡을 한다거나 추가로 녹음을 진행하는 등의 2차 창작 과정이 있어야만 저작권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 같다.
키닛의 메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뮤직마켓’에서는 키닛에서 이미 생성해놓은 음악을 바로바로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총 곡 수는 10만 곡이나 되지만, 여러 가지 필터를 제공하여 원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곡하기’에서는 음악을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볼 수 있는데,
보통 프롬프트 기반인 AI 서비스와는 다르게 몇 가지 옵션만 선택하면 매우 빠르게 노래를 생성해준다.
프롬프트가 약간 막막한 일반인들에게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를 만들고 나면 악기별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멜로디를 바꿔볼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된다는 게 큰 메리트인 것 같다.
웹 말고 PC 앱도 제공하고 있는데, 윈도우와 인텔 맥, M1 등의 실리콘 맥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윈도우 공화국에서 이례적이지 않을까..
앱에서는 좀 더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다.
영상과 자막을 업로드한 뒤 그에 맞는 음악들을 만들어보고, 영상에 맞춰 노래를 배치해서 들어볼 수 있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영상과 음악이 잘 묻을지는 사실 직접 해봐야 아는 건데, 이 시간을 줄여주기 위함인 것 같다.
아직 이대로 영상까지 export 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노래는 여러 곡을 하나의 파일로 받을 수 있다.
웹과 달리 앱에서는 LLM 기반 음악 생성, 자막 기반 음악 생성 등 흥미로운 음악 생성 방식도 있고 음향 효과도 넣을 수 있다. 괜히 앱을 깔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회원가입하면 50 크레딧이 무료 제공이고 5곡 이상 만들게 되면 무료 크레딧은 다 써서 유료로 결제해야 되는데,
월 결제가 8800원부터이다.
구독이라는 점이 좀 꺼려질 수 있는데, 한 달만 쓰고 구독을 취소해도 음악은 계속 쓸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영상 편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들 한번쯤 써볼만한 서비스인 듯 하다. 추천쓰.